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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만선 ‘또 다시’ 붕괴

이진이 기자 기자  2010.06.30 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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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유럽 위기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소비심리 지수가 크게 악화되면서 다우 지수가 또 다시 1만선이 붕괴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68.22포인트(2.65%) 하락한 9870.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종가 기준으로 최저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33.33포인트(3.10%) 내린 1,041.24를, 나스닥 지수는 무려 85.47포인트(3.85%) 하락한 2,135.18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과 유럽 증시는 전날 미국의 민간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중국의 경기 선행지수를 당초 1.7%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4% 이상 급락했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12개월 특별융자를 곧 중단할지 모른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커졌다. 아울러 미국에서 실업과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지난달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것이 결정적 악재로 작용했다.

콘퍼런스 보드는 6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52.9로 5월 수정치 62.7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2.5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투매 분위기가 일면서 시티그룹은 장중 한때 순식간에 12.7%가 급락하며 ‘서킷 브레이커(일시 매매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지난 5월6일 뉴욕증시가 통제 불능 상황에서 ‘순간 폭락(flash crash)’ 사태를 경험한 후 S&P 500 종목 가운데 어떤 종목이라도, 5분 안에 주가가 10% 이상 급변동하면, 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크 제도를 도입했다.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채와 엔화 가격은 치솟았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유가와 유로화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3.0%를 하향돌파하면서 14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