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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 남양휴튼 입주자, 시공사 교체 요구

"법정관리로 아파트 이미지 실추,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6.29 17: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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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 남구 봉선동 남양휴튼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며 시공사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법정관리 중인 남양건설이 시공하는 이곳 입주예정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입주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공사측과의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입주민 대책위 관계자는 "남양건설의 법정관리로 아파트 이미지가 많이 실추돼 세대 당 7~8000만원의 가격이 떨어졌다"면서 "환불조치나 시공사 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집단 입주 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건설 측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주장하는 시세 하락은 법정관리에 따른 시세 하락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겠냐"면서 "입주가 늦어진 시기만큼의 지체보상금 지불과 명품아파트를 건설해 입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법적인 책임이 있는 감리단이 구성이 돼 있고 오는 9월경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즉시 입주민들이 자신의 집을 방문해 수시로 점검할 수 있도록 현장도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8일 입주민 대책위원회는 "남양건설이 철근이 노출된 상황에서 녹이 심하게 들어 있었는데 보완작업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야간공사까지 진행했다"며 "남양건설은 부실을 덮지 말고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곳 아파트 신축공사는 오는 11월말 입주 예정으로 진행됐으나,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난 4월 2일 공사가 중단된 뒤 2개월여가 지난 5월 말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