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실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서 주채권은행으로부터 C등급을 받은 일부 건설사들이 사업 수주를 체결하는 등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C등급(워크아웃)을 받은 건설사는 향후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입찰 자격이 주워지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사업 수주 소식은 주가 상승 등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C등급을 통보 받은 남광토건은 워크아웃 대상으로 분류된 직후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730억원 규모 ‘몽고모 리더스 클럽’ 건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수주를 체결한 전날, 비록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29일) 장 초반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도 연출했다. 대형 공사 수주 등으로 최근 빠졌던 주가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남광토건은 전일대비 -2.89%떨어진 3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장이 시작할 당시 11.72%까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오름세도 유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 명단이 언론에 돌때부터 악재가 이들(C등급 건설사)의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후 채권단 지원을 통해 더 이상의 악재는 없을 것이란 기대 등 심리적인 요인이 다시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남광토건은 현재 워크아웃과 관련해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추진에 대한 논의를 앞두고 있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공시를 통해 곧 워크아웃 신청을 밝힐 것”이라며 “현재 특별하게 계획된 것은 없지만 채권단 실사 후 향후 운영 방안 논의를 통해 향후 계획이 잡힐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