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올 2분기 은행업종 실적은 지난 1분기에 비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건설사를 포함한 대기업 구조조정 등 여파가 주요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을 비롯한 KB·신한·하나·기업·외환·대구·부산 등 8개 은행의 2분기 순수익은 전분기대비 43.9% 감소한 1조7562억원이 예상된다.
비이자이익 역시 지난 1분기 하이닉스 매각이익(5447억원)을 비롯한 기타 유가증권 등 이익 효과를 누린 점을 감안할 시, 올 2분기는 31.6% 가량 감소 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26일 하이투자증권은 레포트를 통해 KB금융, 우리금융, 외환은행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KB금융지주의 경우 건설사 구조조정과 관련해 대손비용은 전분기대비 82% 증가한 6826억원을 예상하는 한편, 2010년 당기순이익도 1조8000억원 가량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금융지주도 풍성주택·현대시멘트·성우종건 등 기발생 기업부실여신 충당금 및 경남은행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충당금 등으로 대손비용이 92%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환은행도 건설사 구조조정 여파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외환은행 2분기 예상 순이익은 1458억원으로 이는 전분기대비해 54.2% 감소한 금액이며 건설사 대손비용도 전분기대비 91%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은) 대손비용 외에도 지난 1분기 하이닉스 매각이익 1360억원 영향으로 일회성 비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일회성 이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2010년 예상이익은 18.9% 감소한 9175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인 1985개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해 ‘2010년도 대기업 신용위험평가의 영향 및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그 결과 △건설사 16개 △조선사 3개 △해운 1개 △기타 대기업 45개 등 총 65개사로 건설사는 16개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C등급으로는 <벽산건설, 신동아건설, 남광토건, 한일건설, 중앙건설, 성우종합건설, 제일건설, 한라주택, 청구> 등 9개사가 추가됐으며 금광기업, 성지건설, 남진건설, 금광건업, 풍성주택, 진성토건, 대선건설 등 7개 건설사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