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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은비 주인, "아직도 눈에 아련해.." -누리꾼 뭉클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6.28 18: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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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비 생전  
 
[프라임경제] 20대 여성의 고양이 폭행 동영상이 누리꾼들의 거센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고양이의 주인 박정준(28)씨의 글이 누리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모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박씨는 “평소에도 혼낼 때 도망가도록 가르칠 껄 그랬나봐요”라며 “CCTV 보면 구석에서 맞을 때 도망도 안가고 있던데...”라고 아픈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여자가 그 조만한 애의 목덜미를 잡고 바닥에 던졌을 때도 그냥 자리에 주저앉아만 있던데... 회사 출근 할때도 은비는 꼭 나와서 마중나와주고 했는데, 그 모습들이 눈에 아련합니다”라고 ‘고양이 은비’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문만 열면 그 여자 집이 보여도, 꾹 참고 있어요”라며 “우리 모두 그 여자가 법적으로 처벌되기를 원하자구요. 괜히 그런 사람 욕하고 그래서 여러분 같이 따뜻한 분들 마음에 흠이 가면 안되잖아요”라고 글을 맺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은비가 좋은곳에 가길 바란다” “얼마나 아팠을까..가엽다” 등 은비를 애도하는 글과 함께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 “동물학대 처벌이 너무 가벼운 것이 아니냐” “싸이코패스 분명하다” 등 분노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고양이 은비는 지난 15일 주인이 잠시 문을 열어둔 사이 사라졌다가 오피스텔에 설치된 CCTV를 통해서 10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채모씨(25,여)에게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잡혔다.

이후 은비는 해당 오피스텔 건물 화단에서 추락사 한 채 발견됐으며, 고양이를 떨어진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과 은비가 발견된 위치가 가해여성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 창문과 동선이 일치해 동물사랑실천협회와 은비의 주인은 이 여성이 은비를 폭행 후 밖으로 던져 살해했을 것이라는 추정하고 있다.

또한 동물사랑협실천협회와 은비 주인은 현재 이 여성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누리꾼들도 현재 서명운동을 통해 해당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죽은 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