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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는 게 아니라...” 차범근 무릎팍 출연거절

“가슴에 쌓인 게 너무 많아 마음 놓고 얘기 못해”

조민경 기자 기자  2010.06.28 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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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차범근 해설위원이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한 네티즌은 미투데이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 “차두리 선수와 함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릎팍도사' 출연을 거절한 차범근 위원 / 사진= 미투데이>

 
 
하지만 28일 차 위원은 “98년 이후 온 가족이 많이 힘들었다”며 “남들 앞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마음 놓고 하기에는 아직 가슴에 쌓여있는 게 너무 많다”고 정중히 거절했다.

또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같이 중계방송을 한 김성주 전 아나운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출연 제의를 해오고 있는 강호동에게는 “자꾸 거절하는 사정을 이해해 달라”며 “SBS중계로 MBC가 많이 섭섭해 할 것”이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또 “98년 당시 각종 루머에 대해 언론이 사실을 알고도 제대로 해명해주지 않아 서운했다”고 밝히면서 “그 상처로 온 가족이 각종 여성지나 토크쇼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실상 ‘무릎팍도사’ 출연을 거절한 셈.

차 위원은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대표팀 감독직 수행 중 성적 부진으로 중도 해임됐으며,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K리그 승부조작설 등을 밝히면서 축구협회로부터 5년간 지도자 자격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차범근은 해설위원으로, 차두리는 국가대표로 큰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