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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당구의 달인' 알고보니 지명수배자-"검거될것 각오했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6.28 14: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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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명수배자 신분으로 ‘손당구의 달인’으로 방송에 출연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28일 사촌누나의 채무자를 감금, 금품을 빼앗은 조모씨(56)를 인질강도 혐의로 붙잡아 수배관서인 대전 둔산경찰서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2003년 12월 7일 오전 7시경 대전시 중구 A씨(38, 여)의 집을 찾아 일가족 5명을 12시간동안 감금한 뒤 폭행하고 협박해 고급 승용차 등 1,57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5200만원대 현금보관증을 강제로 쓰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조씨는 지난 해 4월 모 방송국 오락프로그램에 ‘손당구의 달인’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유명세를 이용해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간 당구 동호회원 B씨(50)와 부천시 원미구에서 당구장을 운영하기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조 씨는 경찰에서 “방송국에서 지속적으로 출연해 달라고 요청해 와 검거될 것을 각오하고 나가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씨가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통해 지난 26일 용인시 처인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조씨를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