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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몰린 강북… 소형아파트 3.3㎡당 12만원 하락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6.28 10: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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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강북 지역의 소형 매매가격이 떨어지면서 강남-북간의 3.3㎡당 매매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의 경우, 상반기 강북의 3.3㎡당 소형(전용 60㎡이하) 매매가는 지난해말 대비 5월 기준으로 12만원 떨어졌다. 반면 강남 지역 소형은 동기대비 6만원 올라 강남-북간의 매매격차는 지난해 12월말보다 더 커졌다.

이에 부동산114 이혜련 연구원은 “무엇보다 지난 2008년 상반기 단기급등의 여파 영향이 크다”며 “금융위기 등 경기불안으로 소형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늘었고 저평가됐거나 개발호재가 있었던 한강이북의 상승세가 컸다”고 분석했다.

강북 지역의 소형 가격하락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활발히 진행되던 뉴타운·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늘어난 입주물량 탓도 크다. 실제로 강북 미아뉴타운, 성북 길음뉴타운, 은평뉴타운 등이 대표적으로 상반기에 입주를 진행했고 노원, 도봉, 성북, 은평 등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다.

더욱이 상반기 소형가격이 크게 떨어진 대표적인 단지는 노원 상계와 도봉 창동 일대 주공단지들로 새 아파트 공급 폭탄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이들 단지는 대단지인데다 매매가가 평균 10%이상 떨어지며 한강이북 지역의 소형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저가물건이 증가하면서 한강이북 일반아파트의 소형 3.3㎡당 매매가는 2009년 말보다 12만원 낮은 1238만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실수요층이 두터운 한강이북 소형 면적의 가격하락은 서민들의 자산가치 하락과 직결되기 때문에 한강이남의 중대형 하락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며 “실거래 없이 싼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가격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한강이북 지역은 하반기에도 새 아파트 공급이 집중돼 당분간 가격 약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