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아공월드컵에서 잉글랜드와 멕시코가 황당한 오심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
잉글랜드는 2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경기장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결정적인 오심 탓에 1-4로 대패했다.
1-2로 뒤지던 잉글랜드는 전반 38분 프랭크 램파드(32. 첼시)의 중거리 슛이 골라인을 통과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다. 골키퍼 키를 넘긴 램파드의 오른발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섰다.
하지만 호르헤 라리온다 주심과 마우리시오 에스피노사 부심은 어이없게도 이를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동점골이 인정됐다면 전체적인 경기양상은 완전히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테오 즈반지거 독일축구협회 회장(65)과 요하킴 뢰브 독일 감독(50)은 "램파드의 슛은 분명한 골이었다"고 오심을 인정했고 세계 주요 언론들도 한 목소리로 "램파드의 골은 분명히 골라인을 넘었다"며 심판의 오심을 질타했다.
멕시코도 오심에 울었다. 전반 26분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테베스(26. 맨시티)가 넣은 헤딩 선취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였지만 판정의 번복은 없었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오프사이드였음을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장면이 나오고 멕시코 선수들은 이에 주심과 부심을 향해 강력히 항의했지만 오심은 최고의 명승부를 최악의 승부로 바꿔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