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과거 외식 아이템의 성공 요인은 가격과 맛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것 만으로는 1% 부족한 시대다.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외식 아이템들의 공통점은 바로 ‘눈’을 즐겁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여성’ 고객을 공략한다는 의미다.
과거 남성고객들이 입김을 발휘하던 시절의 인기 외식아이템은 푸짐하게 배를 채울 수 있거나 “시원하다”고 외칠 수 있는 자극적 음식이 대세를 이뤘다. 그러나 이제는 외식업의 성패를 쥐고 있는 주인공이 바뀌었다. 단발성 이벤트나 특별기획 등으로 잠깐씩 등장하던 ‘여성고객 대상 메뉴’가 어느덧 외식업의 집중 공략 마케팅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가격과 맛은 기본이고 선택의 재미를 부여해 눈을 즐겁게 하고, 자극적인 맛보다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여심을 사로잡아야 하는 세상이 열렸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대륭포스트타워 지하1층에 자리한 회전스시 뷔페 전문점 ‘마토이’(www.matois.co.kr)가 여성을 집중 공략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 업소다.
이 집은 여성고객들을 위한 A부터 Z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며 명실공히 여성 대표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전초밥을 1인 1만4800원에 무한정 제공한다. 비록 1시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긴 하지만 광어, 연어, 장어, 농어, 새우 등 30여가지 초밥을 마음껏 먹기에는 절대 부족한 시간이 아니다. 여기에 각종 롤류, 튀김과 여성들이 좋아하는 온갖 샐러드류가 회전하는 레일을 통해 무한 제공된다.
특히, 회전초밥은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는 데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수준이 높은 식사를 할 수 있어 여성들이 좋아한다. 게다가 회전초밥은 해산물과 신선한 야채가 주재료이므로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회전초밥은 골라먹는 재미와 함께 재료에 따른 형형색색 시각적 즐거움도 제공한다. 여성 고객들은 초밥들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주저 없이 디카나 폰카에 담는다. 바로 이것이 요즘 외식업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앉아서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남성들은 여성들에 비해 아직도 음식 사진을 찍고 블로그나 개인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이 낯설다. 하지만 여성들은 다르다. 소녀 시절 일기장을 치장하듯, 아니면 자기 방을 꾸미듯 매일매일 블로그에 새로운 음식 사진을 올리고 소감을 적는다. 이렇게 올라간 블로그들은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대중에게 노출되기에 그 업소는 앉아서 홍보 효과를 누리게 된다.
이 음식점 역시 여성 고객들이 매장에서 찍은 메뉴 사진을 블로그에 올려 소개하면서 ‘인터넷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벤처타운에 터를 잡은 만큼 평일에는 기본 손님이 있지만 주말이면 손님이 줄어들 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 집은 주말에 오히려 더 바쁘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다. 블로그 입소문을 통해 이 집을 알고 찾아오는 고객들 덕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은 남성 손님들을 끌어 들이는 또 하나의 미끼가 된다. 모처럼의 데이트에서 적은 비용으로 여자친구에게 점수를 따기에 좋기 때문이다.
마토이 최우영 대표는 “회전초밥 전문점은 개인의 취향에 맞게 음식을 골라먹을 수 있으며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저렴한 가격대비 수준 높은 식사를 제공한다”며 “특히 회전초밥은 해산물과 신선한 야채를 주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마토이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신촌 한경닷컴 신촌교육센터에서 창업설명회를 열고,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참가비는 없으며 설명회 후 마토이 매장에서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02-573-0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