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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시설투자 80% 지원…시설원예·버섯 재배 농가

지열 냉난방시설, 농가 생산비 절감

김선덕 기자 기자  2010.06.27 17: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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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겨울철 시설재배농가 난방비를 대폭 절감하고 여름철 냉방이 가능해 재배작물의 품질 및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지열 냉·난방시설의 보급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시설원예와 버섯 재배의 경우 경영비중 난방비가 30~40%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겨울철 난방일수 150일을 기준으로 할 때 ha당 난방비가 경유 난방의 경우 1억2000만원이 소요된다.

반면 지열난방의 경우 3300만원 정도 소요돼 경유난방보다 73%정도 비용을 절감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열 냉·난방시설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도내 시설원예, 버섯재배농가, 관련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지열난방 설치농가의 성공사례와 현장견학을 통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지열 냉·난방시설 설치에 앞장서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열 냉·난방시설을 설치시 ha당 초기비용이 10억원으로 부담이 많은 점을 감안, 설치비용의 80%를 보조지원해 농업인은 20%만 부담토록 하고 있다.

ha당 설치비용 10억원중 8억원을 보조하고 2억원을 부담할 경우 1년에 난방비용 절감이 8천70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자부담 투자비 회수가 약 2년 반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지열 냉·난방 시설을 설치한 강진 아트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세배)은 유리온실 2ha(2만㎡)에서 고온성작물인 파프리카를 재배하면서 1월부터 3월까지 난방비가 예년(약 4억원) 68% 감소한 1억3000만원이 소요됐다.

여기에 기존 경유 난방시설은 냉방이 되지 않아 여름작물 재배가 어려웠으나 지열시스템은 냉방도 가능해 여름철 고온기에도 작물을 재배할 수 있고 품질이 고르게 균일해 연중 고품질 파프리카를 안정적으로 생산·수출하고 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열 냉·난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농가는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시설원예와 버섯 재배농가의 생산비절감 및 품질향상을 뒷받침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