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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뜨거운 눈물…그는 로봇이 아니었다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6.27 13: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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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국민로봇 차두리(30.프라이부르크)가 뜨거운 눈물을 흘려 또 한번의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우루과이와 펼친 16강전에서 1-2로 패한 채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그대로 주저앉았으며 차두리 역시 그라운드에 누워 쏟아지는 비와 함께 뿜어져 나온 눈물을 감추질 못했다.

빗속에서 흘린 눈물이어서 빗물인지 눈물인지 헛갈릴수도 있었지만 한눈에 봐도 차두리의 눈물은 확연했다.

이어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두리는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에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고 말해 눈물을 흘린 것을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차두리는 기자회견에서 "아쉽다"라는 말을 화두로 꺼낸뒤 "오늘 패배의 교훈을 바탕으로 4년뒤 브라질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내비쳤다.

이번대회에서 차두리는 결코 밀리지 않는 몸싸움과 투지넘치는 돌파력, 지칠줄 모르는 체력으로 '로봇'이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아르헨티나전때 결장하자 네티즌들은 허정무 감독의 용병술을 탓하면서 차두리를 기용하라는 성화가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차두리의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제히 위로를 하고 나섰다.

실제 여러 포털에서는 "너무 수고했습니다" "체력을 보니 4년후에도 충분히 뛸수 있겠더군요" "차두리의 눈물...그는 결코 로봇이 아니었습니다"등의 멘트가 쏟아졌다.

4년후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금보다 더 나아진 차두리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