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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무역수지 6억 7천만 달러 흑자

심이섭 기자 기자  2006.08.01 1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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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7월 한 달 동안 우리나라 수출은 261억3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4% 증가했고, 수입은 254억6000만 달러를 기록, 18.4%의 증가세를 보였다.

무역수지는 6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월의 17억3000만 달러에 비래 10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1일 산업자원부 7월 수출입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7월 수출은 완성차업계 파업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또, 수입은 국제유가 상스에 따른 원유수입 증가로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가계소비 심리 하락 등으로 증가율 자체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산자부에 따르면 수출은 고유가, 수요호조 등에 따른 수출가격 상승으로 석유제품 64.1% 증가, 철강 27.2%, 석유화학 26.2% 증가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선박(51.6%), LCD패널(46.5%), 일반기계(16.4%) 등도 호조를 지속했다.

반면 자동차(30.6% 감소)와 자동차부품(8.1%) 수출은 노사문제에 따른 생산차질로 크게 둔화됐으며, 무선통신기기(3.4%)도 저가폰 위주의 시장 성장으로 수출부진 지속됐다.

수입은 7월 20일까지 원자재(18.1%)․자본재(6.5%)․소비재(14.0%) 모두 수입증가세가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됐으나 승용차(70.3%), 휴대폰(245.4%) 등 일부 내구 소비재 품목 등은 상반기에 비해 수입증가율이 상승했다.

원유(33.3%)와 나프타(68.9%) 등 석유화학 원료도 중동지역 정세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이 대폭 증가했다. 
 
한편, 연초 부진하던 석유화학․철강 등 소재산업도 20%대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며 2분기 이후 호조세 지속했으나 상반기 수출성장을 견인했던 LCD패널은 통계효과로 수출증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산자부는 “수출은 파업 차질분 만회를 위한 자동차 수출 확대, 가격상승에 따른 소재산업 수출 증가 등으로 당분간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수입은 유가상승에 따른 원유수입 증가가 전체 수입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나 상승폭은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