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반기 산업경기는 EU경제 불안,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의 성장에 따른 수출 호조로 전반적인 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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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스마트폰 등에서 신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IT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는 자동차, 기계산업의 하반기 전망이 밝았으며, 조선업도 벌크선을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나는 등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세미나에는 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하반기 국내경제 전망을 발표했으며, 증권사 주요 애널리스트들의 반도체, 휴대폰, 자동차, 철강, 조선 등 9개 산업의 최근 동향과 하반기 전망 소개가 이어졌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우리 경제가 EU경제의 불안, 중국의 출구전략 추진, 원화 강세 등에도 불구하고, 이머징 마켓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수출은 강한 증가세를 견지하고, 성장세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부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우리 주택시장의 폭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는데, 이는 한국의 인구구조와 GDP성장률, 부동산가격 추세가 일본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본에 비해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중이 높지 않고, 주택담보대출의 부실 위험도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종별 전망 발표에서 반도체 산업은 DRAM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PC시장의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스마트 폰, 태블릿 PC 등에서 신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현재의 상승 사이클이 2011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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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은 국내·외 기업의 대규모 증설에 따라 공급이 크게 늘어나 하반기 이후에는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에틸렌의 경우, 연간 세계수요 증가량은 500만톤 미만인데 반해, 2011년까지 중동 및 중국에서의 추가공급 예정물량이 900만톤에 달해 글로벌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건설업은 주택시장 위축으로 수주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미분양 증가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구조 조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승철 전경련 전무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있다고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주요국의 출구전략 가능성 등 아직 위기요인들이 상존해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키워내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