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여름철 채소 과일, 안전하고 맛있게 즐기는법

장마후 농산물 선도 빠르게 저하

김소연 기자 기자  2006.08.01 10:30: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긴 장마로 인해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구하는 것이 한동안 힘들었지만, 장마가 끝났다고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랜 폭우로 인해 수분을 머금고 있는 농산물은 선도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며, 비가 온 후 기온이 상승하면 무름병(채소), 탄저병(과일) 등이 발생하여 상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신선1팀 최 욱 과장은 “오랜 장마로 인해 과일과 채소 등의 유실이 많으므로 좋은 품질의 과일과 채소 고르는 요령을 사전에 알아두면 유용하다”고 말했다.
 
▶ 여름철 신선한 과일/채소 선별법
ㅇ 과일 : 수박을 고를 때에는 걱정색과 초록색의 선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한다. 전체적인 모양이 미끈한 원형을 이루면서 줄기 반대쪽의 밑둥이 작고 줄기 안쪽이 말라 있는 것이 당도가 높고 신선한 수박이다.
 
참외는 맛을 결정짓는 요소는 색깔과 외형이므로, 참외 고유의 맑은 노란색을 띠고 골이 깊고 일직선으로 파였으며 짙은 감색을 띠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두드려 보았을 때 탁한 소리가 나거나 무거운 것은 속이 상한 것이 대부분이니 주의할 것.

키위는 예쁜 달걀 모양을 한 것으로 손에 쥐었을 때 과실전체가 균등한 감을 것을 고른다. 전체는 딱딱한데  한 곳만 물렁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가볍게 쥐어 보고 1~2일 내에 먹을 예정이라면 약간 무른 느낌이 드는 것을 고르면 된다.

복숭아는 좌우 대칭으로 표면이 울퉁불퉁하지 않고 상처가 없는 것을 고른다. 복숭아가 잘 익었는지는 앞을 봐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뒤쪽을 본다. 파란기가 없고 복숭아 내음이 진하게 풍기면 먹을 때이다.

사과는 육질이 단단하여 크기에 비하여 묵직한 느낌을 주며 표면은 약간 거친 느낌을 주는 것을 고른다. 크기는 아주 크거나 작은 것이 좋다. 전면에 햇빛을 많이 받아 골고루 붉은 느낌을 주며 붉지 않은 부분은 노란색이 감도는 것을 고르면 된다.
 
ㅇ 채소 : 토마토는 외관상 둥근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표면에는 광택이 나는 것이 좋다. 만져보았을 때는 단단하고 무거운 것이 좋다. 일반토마토의 경우 크기는 지나치게 큰 것보다는 200g 내외의 크기가 우량품이다. 토마토가 각이 져 있는 경우에는 토마토 내부의 젤라틴층이 충만하지 못하고 비어있기 때문이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시금치는 누런 잎이 없어야 하며 색이 선명하고 짧고 통통한 것이 달고 맛있다.  잎이 둥근 것은 국이나 나물용이고 잎이 뾰족하게 각진 것은 샐러드 같은 생식용으로 쓴다. 뾰족한 것을 익히려면 살짝 데쳐야 한다.

미나리는 잎이 신선하고 줄기가 매끄러우며 줄기에 연 갈색의 착색이 들지 않는 것이 좋다. 잎이 끝가지 퇴색하지 않은 것이 좋으며 줄기를 눌러보아 탄력이 있는 것이 좋다.
오이는 굵기가 머리에서 끝 부분까지 일정하게 고른 것이 좋으며 똑바로 곧은 오리가 좋다. 굽은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품종 고유 특성을 나타내는 색깔을 나타내야 한다. 꽃이 붙어 있고 만져보았을 때 단단한 것이 신선한 것이다
.
당근은 머리 부분에 검은 테두리가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표피색은 농선홍색으로 형태가 좋고 매끈한 것이 좋다. 가운데 심은 없는 것이 좋으며 당근을 씻을 때 반투명의 막이 벗겨지면 오래 저장할 수 없다.

상추는 대표적인 잎채소로 신선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잎이 힘이 있으면서 조직이 거칠지 않아야 한다. 지나치게 조직이 거친 경우 맛이 떨어지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상추는 수확방법에 따라 포기로 수확하는 포기상추와 한장씩 젖혀따는 치마상추로 나누고, 잎색으로 적상추와 청상추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치마상추보다 포기상추가 맛이 좋은 편이며, 청상추보다 적상추가 맛과 향이 뛰어나다.

양상추는 모양이 구형에 가까울수록 좋으며, 세로로 긴 것이나 옆으로 긴 것은 좋지 않다. 꼭지 크기가 10원짜리 동전보다 크면 끝물에 가까운 상품이다.

양배추는 둥근 모양을 유지하고 있으며, 겉잎이 녹색이고 꼭지가 싱싱하며 깨끗한 것. 보기에 비해 무거우면 속이 꽉 찬 양배추이므로 좋으며, 절단해 보아 속이 헐렁하지 않고 치밀하게 안이 차 있는 것이 좋다.
 
▶여름철 깨끗하게, 신선하게 오래오래 과일 보관·취급법

무더위에 땀으로 배출되는 무기질 및 필수영양소를 공급하는데 있어서 이온음료만큼이나 효과적인 것이 과일이다. 이외에도 다량의 단백질과 섬유소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있는 과일은 진정한 여름철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아무리 신선한 과일을 골랐다고 해도 관리에 소홀하면 하루 이틀 새에 상하기 십상이다. 상한 과일은 복통에서 심할 경우 식중독까지 유발할 수 있다. 과일에 있는 잔존농약까지 고려한다면 결코 과일을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홈플러스 신선1팀 김재덕 과장은 “신선한 과일을 고르는 요령도 중요하지만, 과일을 깨끗하게 취급하지 못하고, 잘못 보관할 경우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으므로, 여름철 무더위에 과일을 올바로 취급, 보관하는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ㅇ깨끗하게
전염병과 식중독균의 70%는 손과 손을 통해서 전염된다. 그러므로 손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여름철 건강관리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항균비누는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과 전염병을 상당 수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식중독균 및 기타 병원균이 약한 노약자아 유아를 둔 경우에는 싱크대와 세면대에 항균비누 하나쯤은 비치하여 과일을 깎거나 먹을 때에 손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옥시 데톨비누 오리지널(100gx4) 4,400원.

싱크대와 배수구는 음식찌꺼기, 물때가 끼는 등 악취와 세균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싱크대 벽면을 주방세정제로 닦아주면 기름때는 물론 세균과 악취까지 제거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무균무때 주방용레몬(500g) 3350원, 홈플러스 좋은상품 주방세정제(500g)는 2380원 등에 판매한다.
 
싱크대 배수구는 애경산업 배수구샷(40gx3, 1990원)을 사용하거나 배수구에 그린케미컬 싱크청(15gx4, 2180원)을 걸어주면 배수구에서 나는 악취와 세균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ㅇ오래오래 신선하게
과일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온도유지와 청결한 냉장고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을 보관할 때에는 보관일수에 따라 3~4일 내에 소비할 과일은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하거나 그 이상 보관할 과일은 김치냉장고의 '야채/과일모드'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은 종류에 따라  보관하는 온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다.

보통 과일을 5℃ 이하에서 보관하면 냉기로 인하여 단맛을 느끼기 힘들며 경우에 따라서는 과육이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 토마토, 수박은 7~10℃, 참외나 키위 등은 5~7℃에서 보관해야 한다. 복숭아의 경우는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면 단맛을 옅어지므로 상온에 보관하였다가 먹기 2~3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는 것이 좋다.

채소의 경우 시금치, 당근 등은 0℃에서, 상추, 미나리 등의 대부분의 잎채소는 4℃, 토마토, 고추, 오이, 수박 등의 과채류는 7~10℃가 적당하며 무엇보다도 90% 이상의 습도를 유지하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청결한 냉장고 환경을 유지하지 위하여는 과일이나 음식물들이 공기 중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용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껍질을 벗긴 과일이나 야채는 밀폐용기에 보관하면 일정한 습도가 유지될 뿐만 아니라 외부의 공기로부터 차단되어 보다 오래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채소나  일정한 크기로 자른 과일을 보관하기 용이한 락앤락 프리저락(1.4ℓx2p)은 5,500원, 락앤락 EZ정사각용기 970mlx3,800원에 판매한다.
 
▶ 홈플러스 관련 행사(채소ㆍ과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8 월  3일(목)부터 8월 9(수)까지 '신선식품 파격가전'을 마련, 제철 과일과 신선한 채소 등을 최고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