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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남북교역 전년동기비 22.8% 증가

일반 교역 및 개성공단지역 교역증대 기인

심이섭 기자 기자  2006.07.31 15: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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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남북교역은 5억5808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이중 반출은 3억5882만달러로 15.1% 증가한 반면, 반입은 1억9926만달러를 기록, 39.9%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발표한 ‘2006년 1~6월 중 남북교역 동향’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같은 남북교역 증가는 일반 교역 및 위탁가공 교역의 증가, 개성공단 사업의 활성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남북교역 수지는 개성공단사업 및 민간지원 반출의 증가 등에 따라 1억5957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일반교역과 위탁가공교역을 합한 실질교역 수지는 남한이 1억2223만 달러의 적자를 시현했다.

교역업체 수는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한 359개사며, 이중 일반교역부문은 239개사, 위탁가공교역부문은 102개사(업체수 일부 중복)로 나타났다.

교역품목 수는 633개 품목으로 전년동기 대비 2.95 증가했으며, 이중 일반교역은 256개 품목, 위탁가공교역은 149개 품목, 개성공단사업은 598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상업적 거래는 3억8421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6.2% 증가했으며, 이중 반출은 1억8604만 달러로 14.6% 증가했다.

반출 증가 원인으로는 개성공단 내 제품생산을 위한 원부자재의 반출증가와 공단개발을 위한 건설 중장비 및 기계류의 반출 증가, 대북위탁가공을 위한 의류 부원자재의 반출증가 등을 꼽았다.

반입은 아연괴, 조개, 모래, 등 주요품목과 개성공단 관련 제품의 반입이 대폭 증가, 39.3% 늘어난 1억9817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업적 거래의 수지는 남한이 1213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비상업적 거래는 1억7387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했으며, 이중 대북지원은 1억7152만 달러로 15.1% 증가했다.

민간지원은 1억6167만 달러로 13.2% 증가했고, 정부지원은 985만 달러로 61.0% 증가했다.

한편, 무협은 올 하반기 남북교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영향으로 교역규모의 증가세에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