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꽃미남 열풍과 함께 털(毛)미는 남성이 늘고 있다.
옥션 조사에 따르면 남성들의 제모용품 구매가 지난해에 비해 1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의 증가추이인 60%에 웃도는 수치다.
옥션은 6월과 7월 최근 2년간 제모용품 판매추이를 조사한 결과 최근 2년동안 남성들의 제모관련 제품 구매가 200% 성장했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제모용품 구매도 매년 50%에서 60%가량 증가하고 있다.
이용하는 연령대는 20대 남성이 전체 남성 고객의 44%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30%로 20~30대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되는 제품은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던 왁스나 제모용품 매출이 많아 남성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옥션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37%, 데오도란트는 47%를 차지하고 있어 바디케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옥션 관계자는 "제모용품의 증가는 여성적인 외모를 지향하는 미디어의 영향이 반영된 것 같다"며 "인터넷 쇼핑몰이 다리털이 많아 반바지입기를 두려워하는 남성들의 고민해결 창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