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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 '중견 건설사' 구조조정 지켜봐야

김병호 기자 기자  2010.06.24 14: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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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건설업의 구조조정이 내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옥석가리기의 기대감으로 건설업종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건설 대표주로 손꼽히는 13종목 중 전종목이 상승세를 타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남광토건(001260)은 전일대비 6.84%상승한 4060원, 코오롱 건설(003070)은 전일대비 5.99%상승한 4510원, 대우건설(047040) 5.34%, 두산건설(011160)이 4.97% 상승한 4645원으로 5%대 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건설업종 내에서 구조조정 우려로 급락세를 탔던 중견건설사 벽산건설(002530)은 전일대비 10.26%상승한 1290원, 성지건설(005980)은 가격제한폭 14.65%까지 치솟으며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림산업(001310)도 장중 가격제한폭을 넘나들며 현재 6.97%상승한 1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같은 건설업의 강세는 구조조정으로 남은 우량한 건설사들의 수주 쏠림 현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조정을 받은 대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구조조정이 임박한 24일, 중견건설사들의 상승률은 대형건설사들을 앞지르고 있다. 심지어 상한가를 기록하는 성지건설, 풍림산업 등은 차익실현에 눈먼 투자자들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시공순위 69위인 중견 건설사 성지건설은 앞서 이달 초 12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에 이어 2차 부도위기에 처했지만 채권단의 자금 지원으로 최종 부도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바 있다.

현재 증권업계에선 성지건설은 C등급이 아니면 D등급으로, 벽산은 C등급은 거의 확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어떤 연구원은 “아직 결정이 정확히 나지 않아 가시적 금액이 소수인 중견 건설사로 수량이 몰리고 있는 것 같다”며 “이처럼 리스크를 많이 안고 하는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