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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너무한 월드컵’ 알제리 선수 폭행까지

16강 탈락에 앙숙이던 여기자 폭행

조민경 기자 기자  2010.06.24 14: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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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랑스의 망신으로 떠들썩한 월드컵에서 이번엔 알제리 선수가 사고를 쳤다.

   
 

<여기자 뺨을 때린 알제리의 라피크 사이피 선수 / 사진= FIFA공식 홈페이지>

 
 
지난 23일 조별리그 3차전 패배 후, 16강 진출이 좌절된 알제리의 사이피 선수가 여기자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영국의 BBC는 24일 “사이피가 미국과의 경기가 끝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여기자의 안면을 손바닥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라피크 사이피 선수에 폭행을 당한 여기자는 알제리의 한 일간지에서 근무하는 아스마 하리미이다.

폭행 후 하리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알제리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이피가 내 얼굴을 쳤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사이피가 하리미의 인터뷰 거부 후 그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쓴 1년 전부터 앙숙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목격자들은 “사이피가 소리를 지르며 뺨을 때린 후, 들고 있던 물병을 벽에 집어 던지고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이후 하리미는 “FIFA 측에 이 사실을 알리고 경찰에 고발할 것이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한편 알제리는 이날 미국과의 3차 조별리그에서 0대 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