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최대 태양광업체인 현대중공업이 대규모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모듈 및 태양전지의 연간 생산능력을 각각 600MW(메가와트) 확대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연간 생산규모인 모듈 320MW, 태양전지 370MW에서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2011년 초 완공을 목표로 오는 7월부터 충북 음성에 태양광공장을 추가 설립,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제품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 |
||
| <사진설명= 현대중공업이 생산한 태양광 모듈로 지난 5월 독일 디트마르첸에 완공된 8MW 태양광 발전소.> | ||
태양광시장의 성장전망 또한 이번 증설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지난 4월 유럽 태양광산업협회(EPIA)가 발표한 시장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시장은 수익성 개선과 각국 신성장 정책에 힘입어 2009년 7GW(기가와트)이었던 시장규모가 2010년 13GW, 2012년 19GW, 2014년 30GW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태양광 제품가격도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태양전지 원자재인 폴리실리콘이 1kg당 50~55 달러로 안정적 가격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태양전지는 1.2달러에서 1.35달러로 10%이상, 모듈도 1.6달러에서 약 2달러로 15%이상 꾸준히 상승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권태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은 “이미 올해 물량에 대한 수주를 마무리하고 2011년 물량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설비 증설을 통해 국내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2012년에는 ‘1GW 생산 - 2조원 매출’로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 6월 KCC와 공동 설립한 KAM을 통해 연간 3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시제품을 생산, 100MW 규모의 잉곳·웨이퍼 부문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폴리실리콘을 시작으로 잉곳·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까지 섭렵, 단일 기업으로써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 일관생산체제를 갖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