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보통신부는 오는 10월부터 등기우편물 종이배달증을 없애고 포스트넷으로 배달 관련 모든 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한다고 31일 밝혔다.
등기우편물의 배달을 증명하기 위해 종이에 출력해 1년 간 보관하던 배달증을 포스트넷으로 관리함에 따라 인건비와 소모성 경비가 대폭 절감되고, 전국적으로 1000여 평에 이르는 보관 창고를 복지시설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우정사업본부는 밝혔다.
종이배달증이 사라짐에 따라 소모성경비 7억2000만원과 업무 간소화에 따른 인건비 9억8000만원 등 연간 총 17억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e-배달증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평균 5일 이상 소요되던 등기우편물 배달증명도 신청 즉시 발급 가능해진다.
또한, 배달우체국에서만 확인 가능하던 등기우편물 수신인의 서명 이미지를 전국 모든 우체국과 콜센터에서 조회할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우정사업본부 황중연 본부장은 “e-배달증제도를 비롯해 등기우편물 자동구분기 개발, RFID 도입 등 첨단 정보기술을 도입해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유비쿼터스 환경에 걸맞은 다양한 우정 서비스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