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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종가’ 잉글랜드 겨우 웃고…슬로베니아 울고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6.24 09: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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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랜던 도노반(28. LA갤럭시)의 ‘종료 직전 골’이 슬로베니아를 지옥으로 떨어트렸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덕분에 기사회생하며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2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퍼스펠트 경기장에서 벌어진 알제리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랜던 도노반(28. LA갤럭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2무에 그쳐 16강 진출을 가늠할 수 없었던 미국은 도노반의 기적같은 골로 16강 진출을 확정, 2002한일월드컵 8강 진출 이후 8년 만에 조별리그 통과라는 기쁨을 느꼈다.

반면 도노반의 골은 슬로베니아에게 악몽을 안겨줬다.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경기장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1-0으로 승리했는데, 슬로베니아는 경기가 끝나는 순간 미국-알제리가 0-0으로 비기고 있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이 가능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었지만 곧바로 도노반의 골 소식이 알려졌고 16강에 탈락하는 쓴 맛을 느껴야 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비겨 자존심에 단단히 상처를 입었던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 1승2무(승점 5)로 16강 진출에 간신히 성공,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서 벗어나며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가까스로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