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르노그룹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한 215억 47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영업 이익은 5억9200만 유로(매출액의 2.7%)를 기록했다.
이중 자동차 부문의 매출액은 205억6000만유로로 전년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며, 금융상품 부문 자회사인 RCY 뱅크는 9억8700만유로를 기록, 전년대비 3.9% 상승했다.
르노그룹은 31일 올 상반기 실적을 이같이 발표하고,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으로 타격을 입은 시장 환경에서도 당초 목표였던 올 영업이익 2.5%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 판매는 131만5251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이 같은 차 판매 실적은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도입한 선택적 영업정책으로 7.6% 감소했으나, 유럽 외 지역에서는 36만4012대를 판매, 10.5%의 증가세를 보였다.
유럽외 지역의 판매신장은 르노삼성차가 닛산을 위해 SM3의 수출을 시작했고, 환율이 경미하게 우호적이었으며, 그룹의 파트너사에 대한 부품, 엔진, 완성차 판매 등 다른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 부분의 영업이익은 3억2300만유로로 매출액의 1.6%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금융상품 부문은 자회사인 RCI 뱅크가 전년동기 3.9% 상승한 9억8700만유로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의 2억6600만유로에 비해 소폭 상승한 2억6900만유로를 기록했다.
르노그룹은 “유럽에서 선택적 영업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유럽외 지역에서는 신흥개도국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로간(Logan) 모델 2개(스테이션 웨건 버전과 상용차 버전)을 출시할 에정”이라며 “로간(Logan) 프로그램의 발전과 르노삼성차의 역동적인 실적에 힘입어 판매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