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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가 적’ 독일-가나 전

이복 형제가 상대팀으로 만나

조민경 기자 기자  2010.06.24 09: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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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형제가 상대팀으로 만나 동반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24일 독일-가나 전에는 형제가 서로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맞섰다. 형 케빈 프린스 보아텡은 가나에, 동생 제롬 보아텡은 독일에 속해있다.

   
 

<가나 대표팀인 형 케빈 프린스 보아텡과 독일 대표팀인 동생 제롬 보아텡(좌측부터) / 사진= 피파공식 홈페이지>

 
 
형 케빈은 90분 풀타임 활약했고, 제롬은 후반 28분 교체 전까지 독일 수비를 막아냈다. 형제의 포지션 상으로 서로 공격하고 막아야했지만 경기 중 형제의 접촉은 거의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동생 제롬이 속한 독일이 승리했지만, 독일과 가나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해 형제는 기쁨을 나눴다.

가나는 오는 26일 미국과, 독일은 오는 27일 잉글랜드와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가나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품에서 자란 케빈과 제롬은 어머니가 다른 이복형제지만 축구 명가의 피를 이어받아 축구로 우애를 다졌다. 형제의 친삼촌은 가나 국가대표였고, 외할아버지는 독일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헬무트 란과 사촌지간으로 밝혀졌다.

형제는 타고난 재능으로 어릴 때부터 독일 청소년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가나의 줄기찬 구애로 케빈은 가나 대표팀을 선택해 형제가 각각 가나와 독일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