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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태풍·집중호우 피해 조사나서

김훈기 기자 기자  2006.07.31 11: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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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제3호 태풍 ‘에위니아’(7월8일~13일)와 중부지방 집중호우(7월14일~20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8월 한달간 원인 조사가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주요 피해지역인 강원도·경기도 일산·경남 진주 등의 도로와 하천에 대해 전문가의 현지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30일까지 이며 조사단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시설안전공단, 학계·설계용역업체 등 분야별(도로·하천·지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조사는 8월3일까지 진행되는 도로 피해조사(7월26일~8월3일)와 조사가 마무리 된 하천 피해조사(7월19일~26일)를 토대로 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강우량, 홍수량 등 수자원 상황, 하천과 도로의 특성과 연혁, 과거 피해사례, 피해원인 조사와 분석, 향후 개선대책, 정책반영 사항 등을 정밀조사한다.

또한, 같은 기상상황에서도 피해가 적었던 강원도 횡성과 양구 등의 수해방지대책 사례를 조사해 향후 치수대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이번 수해복구에 먼저 적용해 항구적 복구를 할 계획이며, 도로와 하천 등 국가시설물 홍수방지대책, 지역 특성에 맞춘 홍수대책 등 다양한 치수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수피해 조사기법의 정립과 장래 대응능력 향상에 대한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