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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골망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골인 줄 알았다”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6.23 1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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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오늘과 같이 플레이한다면 우루과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후반 4분 역전골을 터뜨리며 영웅으로 떠오른 박주영(25. AS모나코)은 23일 16강 진출과 관련 "선수들 모두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한 것이 16강의 원천"이라며 "상대의 플레이에 주눅들지 않고 우리 실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이날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세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B조 최종전에서 1-1 동점 상황을 깨는 오른발 프리킥골을 터뜨렸다.

이와 관련 박주영은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골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내가 실수한 것을 다른 선수들이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줘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릴 뻔 했다"고 고백했다.

박주영은 이어 "선수들에게 가려서 슛이 보이지 않았는데, 골망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골인 줄 알았다"고 득점 장면을 설명했다.

박주영은 그러면서 "우루과이 경기를 TV를 통해 많이 봤다. 아르헨티나와는 스타일이 다르고 조직적인 팀"이라고 평가한 뒤 "오늘과 같이 플레이한다면 우루과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