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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재건축 하락… 강남권이 주도

배경환 기자 기자  2010.06.23 09: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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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2010년 상반기 전국 재건축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상승세가 유지됐던 것과는 달리 서울 강남권이 -3.31%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경기도 역시 강남권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과천과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영향을 받은 남양주, 광명 등이 급락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영남권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전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2.70%, 수도권은 -2.8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91%, 경기도 -2.95%, 인천은 0.45%로 약세를 보였으며 지방은 1.11% 올랐다.

   
 

▲ <2010년 상반기 지역별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 닥터아파트>

 

◆강남권… 개발호재에도 약세

상반기 동안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2.91% 하락했다. 강남권이 -3.31%로 서울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3.3㎡당 매매가 역시 3387만원으로 지난 4월 3500만원대가 붕괴된 후 2개월만에 3400만원대 마저 뚫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구(-7.88%) △강남구(-3.97%) △강동구(-3.57%) △영등포구(-2.32%)가 내림세를 보였으며, △서초구(1.88%) △동대문구(8.63%)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를 비롯해 가락동 가락시영 1,2차 하락세가 거셌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지난 2월 안전진단을 신청한 이후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고, 안전진단 통과라는 호재가 이미 반영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상반기 동안 119㎡가 2억2500만원 하락해 11억9000만~12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가락동 가락시영 1,2차는 비대위와의 소송으로 사업이 좌초되면서 가락시영2차 62㎡가 1억6500만원 하락해 7억9000만~8억원이다.

강남구와 강동구는 재건축 사업이 성과를 보이는 등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지난 3월 재건축 랜드마크인 대치동 안마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또, 개포동 개포지구는 마스터플랜이 발표되는 등 재건축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졌지만 시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강동구 역시 상일동 고덕6단지 무상지분율이 167%로 높게 책정되는 등 호재가 있었음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총회가 무산되는 등 악재도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둔촌동 역시 급매물 이외는 거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하락에 경기권도 주춤

경기도에서는 강남권 하락세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2.95%를 기록했으며, 그 중에서도 과천시(-5.12%), 남양주시(-3.35%), 광명시(-2.89%), 안산시(-0.85%) 순으로 하락했다.

과천시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약세에 민감히 반응했다, 지난 4월 재건축 추진 용적률이 기대보다 크게 낮아지면서(140~200%) 실망매물이 출현한 것. 별양동 주공6단지 89㎡가 8500만원 떨어져 9억2000만~10억3000만원이다.

그 외 남양주와 광명에서는 보금자리 주택 공급에 대한 영향으로 수요자들이 분산되면 재건축 이 약세를 보였다. 인천은 서구(1.68%)가 선방하면서 오름세(0.45%)를 기록했다.

◆지방…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 기록

반면 지방(1.11%)은 지난해의 상승세가 지속돼 수도권과는 상반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부산(1.11%), 경남(3.22%) 등 영남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경남은 근로자 수요자 많은 창원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요가 많은 가운데 재건축까지 진행되다 보니 기대감이 높은 상태. 용호동 용지주공2단지 82㎡ 1500만원 올라 3억4500만~3억5500만원이다.부산 역시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동구(7.73%)와 동래구(3.87%)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대전(1.37%)도 강세를 보였다. 유성구 도룡동 주공타운하우스 85㎡가 3000만원 올라 4억4000만~4억8000만원이다. 아직 가시적인 재건축 사업성과는 없지만 대지지분이 넓고 주거환경이 우수해 재건축 기대감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