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10.06.22 16:10:39
프라임경제]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을)은 오는 23일 일본을 방문해 일명 ‘99엔 판결’로 국민적 비판을 불러일으켰던 '조선여자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의원 외교활동을 펼친다.
‘조선여자 근로정신대’는 일제 강점기 전시노동력 보충을 위해 군수업체인 미쓰비시 중공업 등에 징용되었던 당시 13~15세의 한국인 여학생들을 말한다. 이들은 해방과 함께 임금 한 푼 받지 못하고 조국에 돌아왔지만 일본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온 일제 강점시기의 대표적 피해자들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이들에 대한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의 진심어린 사과나 보상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지난해 일본 최고재판소가 이들에게 ‘후생연금 탈퇴수당’ 명목으로 ‘99엔’을 지급하기로 결정해 피해자들은 물론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이용섭 의원은 지난 20여 년간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일본 시민단체(‘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 근로정신대 소송지원회’)의 초청으로 우리나라 단체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과 함께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중공업을 방문한다.
이용섭 의원은 23일「전후 보상문제를 고민하는 의원연맹」의 사무국장인 이시게 의원(일본민주당, 4선) 등과의 만남을 갖고, 주주총회(24일)를 앞두고 있는 미쓰비시를 직접 방문해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국회 차원의 서명운동을 통해 국회의원 100인의 동참을 이끌어 냈으며, ‘의원 100인 서명’과 ‘시민 130,347명’의 서명은 일본 사회에 전후보상 문제의 필요성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에 전달된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과거사 문제는 바로 미래의 문제”임을 강조하고, “중국인들을 징용해 피해를 줬던 니시마츠 건설은 일본 재판부의 손해배상 소송 기각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노동자들 전원에 대해 피해 보상과 사죄를 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들어 “과거사 문제 정리는 한․일 양국이 진정한 상호협력의 시대로 나아가도록 하는 선결과제이므로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을 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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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미쓰비시 중공업의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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