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라질 정부는 수출업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6일(수) 舊 외환법에서 4가지 사항을 개정한 새로운 외환법을 발표했다고 일간 에스따도 데 상파울로가 보도했다.
기도 만떼가(Guido Mantega) 재무장관의 발표에 의하면 新 외환법으로 수출업계들은 장기간 외국에 달러를 보관할 수 있으며, 이로인하여 브라질 내 외환 보유가 200억 달러 정도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외환법은 이 외에도 일부 관료주의적 체제를 줄이고 수입업계들에 대한 일부 세금을 줄이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 법안의 핵심사항은 수출업계들이 외국에 부채를 갚기 위해 일부 달러 자금을 장기간 외국에 보관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210일 이내에 모든 수출업계들은 헤알로 환전해서 브라질에 재입금을 하고 외국에 부채가 있을 경우 이후에 달러로 재환전해서 갚아야 하는 구외환법의 과정 속에서 환전 비용과 임시 금융거래세(CPMF, 일명 수표세)를 지불하며 이중으로 손해를 봐야 했던 부분을 개선한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신외환법으로 2억 헤알에 상당하는 수표세 수입을 포기해야 한다.
브라질 금융위원회(CMN)는 외국에 달러를 보관할 수 있는 비율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지만 만떼가 재무장관은 초반기에는 30%정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브라질 수출업계들이 외국에서 판매한 수입 중 30% 정도는 외국에 보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라질 금융위원회는 브라질 화폐(헤알)의 가치 조정을 위해 수출업계들의 해외 자본 입금 비율에 대한 조정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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