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월달 수도권 아파트 건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6.0%가 줄어들었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밝힌 ‘6월 주택건설(인·허가)실적’에 따르면, 전년 대비 주택유형별 누계실적이 아파트는 모두 9.2%(수도권 39.2%감소(서울16.0%감소), 지방 16.4%증가) 감소했으며, 다가구·다세대 등 소규모 주택 건설만 전국적으로 25.2%(수도권 69.9%, 지방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월의 주택건설 실적은 4만2000호로 5월의 1만4000호보다 50.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상으로는 늘었지만, 이는 주택건설업체들이 지난 12일 시작된 기반시설부담금제를 피하기 위해 6월에 한꺼번에 인허가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누계실적이 18만1346호로 작년보다 5.3%(19만2000호) 감소한 점이 이를 반증한다. 건교부의 통계에도 5월까지는 전년대비 12.8%가 감소하는 추세였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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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과 민간부문별 전년대비 주택건설실적 비율을 보면, 공공부문은 19.8%, 민간부문은 3.7% 감소했다.
택지유형별로 보면 주택건설실적 비율은 전년대비 공공택지부문은 42.0%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은 18.1% 감소했다.
건교부는 지난해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어 재건축·재개발 임대주택 건설이 의무화된 5월19일 이전에 민간주택 건설이 많았기 때문에 올해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판단했다.
전용면적별 건설현황을 비교하면 18만1346호 중 25.7평(85㎡)초과는 38.6%, 18~25.7평 이하는 49.6%, 12~18평 이하는 8.9%, 12평 이하는 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