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서울·인천·경기·강원 영서·충남(당진)·충북북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들 지역에 내일까지 많게는 15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번 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은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며, 현재 강원도 일부 지역 주민들은 긴급대피한 상황이다.
28일 오전8시 현재 강원 영동남부·충남 중북부·충북 중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며, 서울 217.3㎜, 인천 172.5㎜, 수원 177.0㎜, 문산 134.5㎜, 춘천 168.0㎜, 인제 145.0㎜, 홍천 288.0㎜, 충주 123.5㎜, 천안 103.0㎜, 진주 77.5㎜의 비가 내렸다.
현재는 강원 중남부 및 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5~20㎜의 비가 내리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28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고, 29일에는 한두차례 비가 온후 점차 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과 내일의 예상 강우량은 서울·경기·충남북·강원지역이 50~100㎜가량이며, 많은곳은 150㎜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경북은 20~60㎜(많은곳은 100㎜이상, 전남·경남지역은 10~40㎜가량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피해상황은 국도 4곳이 교통통제 중인데, ‘국도6호선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구간이 폭우로 도로유실이 우려되어 27일 저녁 6시50분부터 전면통제되고 있다. 또 국도59호선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구간은 도로 15m가 유실되어 28일 새벽 1시50분을 기해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부분통제되고 있는 구간은 국도44호선 인제군 인제읍 인제터널(서울방향 1차로 통제), 국도46호선 양구군 남면 용하리~인제군 남면 신남리 구간이다.
또 지난 수해로 전면통제된 국도44호선 인제 북면 한계(장수대)~양양군 서면 오색리 구간은 아직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통행이 금지된 상태이며, 국도44호선 인제 북면 한계~양양 서면 논화구간은 부분통제 중이다.
28일 오전 8시 현재 팔당댐이 초당 1만톤을 방류 중인 함강 유역의 경우 잠수교 수위는 8.45m를 넘어서고 있어 차량통행이 금지(제한 기준 6.2m)된 상태다. 여주는 5.63m를 상회하고 있어 통행 주의보가 내려지는 7.5m에 약 1.8m가량을 남겨두고 있다. 한강대교는 6.06m로 주의보 8.5m보다 2m 가량의 여유가 있는 상태다.
댐저수율(28일 오전 7시30분 기준)은 한강의 소양강댐 78.4%, 충주댐 56.0%, 횡성댐 55.4%를기록 중이다. 소양강댐은 수위가 189m로 이미 제한수위 185m를 넘어섰다. 홍수위는 198m이며 초당 770톤을 방류하고 있다. 충주댐은 수위 130m로 제한수위 130m와 같고, 역시 초당 714톤을 뱡류하고 있다.
낙동강의 경우 안동댐은 69.8%, 임하댐 54.8%, 합천댐 63.1%, 남강댐 36.3%, 밀양댐 74.1%를 기록 중이다. 금강의 용담댐은 75.2%, 대청댐은 67.8%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으며, 섬진강의 섬진강댐이 76.3%, 주암댐이 63.4%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