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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한․미 FTA 민․관 전략회의 개최

심이섭 기자 기자  2006.07.27 18: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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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산업자원부가 제3차 한․미 FTA 민․관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산자부는 한․미 FTA 제 2차 협상 결과 공유와 제 3차 협상에 대비, 효율적인 협상전략 마련을 위해, 기업체와 주요 업종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이재훈 산업정책본부장 주재로 27일 ‘제3차 한․미 FTA 민․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날 이재훈 본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전초전 성격의 제 1차 협상에 이어, 지난 10일~14일까지의 제 2차 협상에서 분야별 쟁점사항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며 “정부와 산업계의 공동대응이 상품양허안 기준 마련 등 제 2차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본부장은 2차 협상에서 “상품 관세 양허안 교환을 위한 기본 틀과 원칙에 합의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소개하고 “협상의 핵심내용인 상품관세 양허안 기준 등에 당초 우리 측 주장이 대부분 수용돼 향후 민감품목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9월초 미국에서 개최될 제 3차 협상에 대비, 미국 측에 제시할 우리 측 양허안에 대한 의견 등에 대해 업계 참석자들은 우리의 경쟁력 보유품목은 미 측의 개방 유도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개방하고, 취약품목은 양허 제외로 분류하는 등 최대한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번 회의시 제기된 업계의견을 충분히 반영, 제 3차 협상에 대비해나가겠다”며 “특히, 한미 FTA를 통해 우리 산업의 신산업 창출 등 구조 고도화와 국제경쟁력 제고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산업구조 선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시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