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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절상’ 용인 속내는? 미국의 압박에 굴복?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6.21 11: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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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중국 정부가 오는 26~2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공식 시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위안화 절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 까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위안화 절상이란 말 그대로 중국의 화폐인 ‘위안화’의 가치를 올리는 것. 중국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7월까지 위안화 절상을 해오다 이후부터 현재까지 달러당 6.8 위안 정도의환율을 고정적으로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0일 "중국 경제의 회복세가 견고해졌다"며 "위안화 환율 체제 개혁과 유연성 확대를 보다 더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전문가들 사이에선 중국이 대외적으로 위안화 절상 압력을 완화하고 내부적으로 물가를 안정시킴과 동시에, 소비시장 성장 동력을 재충전하기 위해 위안화 절상 카드를 꺼낸 것이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특히 미국의 압박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美 의회는 “G20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위안화 절상 관련)조치를 취하지 않고 미국 정부도 나서지 않을 경우 미국 의회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중국을 압박한 바 있다.

한편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더욱 유연성 있게 하겠다고 발표하자,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