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64) 감독이 현 축구대표팀에 대한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 18일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축구 전문지 <풋볼 인터네셔널>과의 인터뷰에서 17일 열린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한국은 축구가 아닌 야구를 했다”며 “일방적인 수비만을 고집해 아르헨티나의 공격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고 평가했다.
인터뷰에 앞서 “결과에 대한 평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자신은 한국팀을 잘 알고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비판할 수 있다”고 운을 뗀 히등크 감독은 “아르헨티나는 강하게 맞설 때 작아지는 팀인데 코칭 스태프가 아르헨티나가 남미 예선전에서 패한 여섯 경기의 비디오를 봤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히등크는 “선수들이 ‘한국 축구’를 하길 바란다. 나이지리아전 역시 비기기 위한 경기나 한골을 넣고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한다면 한국은 예선 탈락할 것”이라며 “지더라도 한국 국민의 자존심의 상처를 낼 정도의 움츠려 드는 축구를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은 23일 새벽 3시 30분 모세스 마비다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16강을 향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