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주택연금 적용안을 담은 주택금융공사법이 의원입법으로 제출돼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하여 오는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시니어타운업계는 다양한 역모기지형 입주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거주하는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제도로 담보주택은 수령자가 사망한 뒤 금융기관이 처분한다. 연금은 종신형이 기준이지만 일정 금액을 우선 수령한 뒤 차액을 받는 종신혼합형도 선택할 수 있다. 주택연금 가입 대상은 60세 이상으로 시가 9억원 이하 1주택자에 한한다.
기존 주택법상 주택(아파트와 단독주택)에만 주택연금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정작 고령자들이 입주하는 노인복지주택은 ‘노유자 시설’로 규정돼 주택연금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주택금융공사의 관계자는 개정법 시행으로 노인복지주택에 대한 역모기지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제도시행과 함께 주택금융 활성화에 10~15년 이상이 걸린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빨리 정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노인복지주택이 선진국에 비해 아직 일반화 되어 있지 않아 가입율이 당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있는 노인복지주택은 약 1600개로, 그 중 절반 이상인 1000개 이상이 서울에 소재하고 있다.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은 노인복지주택의 분양상품에만 한정하고 있어 임대방식의 노인복지주택은 이용할 수 없다.
이에 임대방식의 회원제를 시행하고 있는 더 클래식 500과 삼성 노블카운티 등 일부 시니어타운 업계에서는 자체적인 역모기지형 상품을 출시하여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09년 6월에 오픈,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스타시티 내에 소재하고 있는 ‘‘더 클래식 500’(대표 강병직)은 A동(50층, 231실) B동(40층, 211실)의 2개 동으로 모두가 184㎡ (56평형) 단일면적의 8억원 구성 되어있다. 역모기지형 상품 가입 시 공동관리비 100만원을 기준으로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른 물가상승율 고려) 약 20년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01년 5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개원해 운영 중인 ‘삼성노블카운티’는 임대보증금 5억원 미만 시에는 1억원, 5억원 이상에는 2억원 까지를 담보로 역모기지형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시니어업계에서 시행하고 있는 역모기지형 상품은 업체별 제공되는 생활비 기준이 다르며 보통 기본적인 공동 생활 관리비에만 해당되고 여가생활이나 쇼핑 등 기타 개인적인 생활비에 대한 충당은 제외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분양형 노인복지주택 역모기지 상품은 일반주택과 마찬가지로 CD대출금리(변동금리,현 2.45%)에 1.1%를 더한 3.56%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더 클래식 500과 삼성노블카운티 등 시니어업계의 역모기지형 상품은 현재 5~6%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더 클래식 500의 마케팅팀 김연남 팀장은 “아파트 등 부동산 주택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대다수의 시니어들이 분양보다는 임대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공동관리비 등을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과 생활비 부담감이 없어 역모기지형 임대 상품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