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뻬뜨로브라스, 볼리비아 천연가스 계량기 조작?

프라임경제 기자  2006.07.27 14:58:2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볼리비아 정부는 브라질의 국영 석유공사인 뻬뜨로브라스社가 자국의 최대 천연가스 생산지대에서 계량기를 속였으며 이를 고소했다고 일간 에스따도 지 상파울로가 전했다.

볼리비아 에너지부와 YPFB가 고용한 기술 감사원들은 뻬뜨로브라스사가 담당했던 가스 생산지대에서 13개의 계측기가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볼리비아 정보부(ABI)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뻬뜨로브라스사를 비방하는 내용이 줄을 잇고 있지만 뻬드로브라스社는 이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볼리비아 정부로부터 감사권을 위임받은 기술 감사원들은 외국 업체들이 투자한 장비 감사와 현재의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브라질의 뻬뜨로브라스社는 그 동안의 투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브라질이 수입하는 볼리비아산 천연가스의 가격 조정 협상 외에는 볼리비아 주재 뻬뜨로브라스社의 현 상황에 대한 논쟁은 지난 5월 1일 모든 볼리비아 내 천연가스 개발권이 국영화된 이후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천연가스 가격을 인상하려 하고 있지만 오는 10월의 브라질 대선 이전까지는 룰라 대통령을 심하게 압박하지 않을 것으로 일간 에스따도 지 상파울로가 전했다.

[제휴언론 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