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라질 이동통신업체 중에서 3번째 규모인 끌라로(Calro)社는 브라질 최대의 이동통신업체로 부상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일간 에스따도 지 상파울로가 전했다.
이 회사의 대주주는 멕시코계의 까를로스 슬림 엘루(Carlos Slim Helu) 사장으로 포르비스(forbes) 지에서는 그를 세계 3대 갑부로 지정하고 있다.
엘루 사장은 멕시코 통신업계를 장악하고 있고, 텔레포니카사와 중남미시장 석권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끌라로사의 주주관리 책임자인 마르꼬스 꽈또르지씨는 14년 정도의 장기 계획을 통해 브라질 시장을 석권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통신국(Anatel)의 정보에 의하면 지난 3월에서 5월 사이 최대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회사는 끌라로社로서 한달 평균 50만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지난 5월 비보(Vivo)사의 호베르또 리마 사장은 끌라로社가 작년 연말 크리스마스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해온 R$ 1 후불제 휴대폰에 대해 공식 항의했다.
하지만 끌라로사의 겐츠버거 부장은 이러한 판매전략은 미주시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고, 멕시코에서는 장기 계약을 하는 고객에 대해 무료로 휴대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에서는 각 이동통신회사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이에 따라 기존의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가 상당히 요구되고 있다.
브라질 끌라로사 고객들의 수는 총 1940만 명에 달하며 이는 미주지역 총 고객수의 19.3% 해당하는 수치다.
끌라로社는 현재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미국, 일부 중미 국가들에 두루 진출해 있다.
끌라로社는 최근에 브라질 미나스州에 있는 텔레미그 이동통신사의 조엉 콕스 네또 전 사장을 사업 고문으로 포섭해, 통신업계 관련자들은 앞으로 끌라로측이 텔레미그사도 인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끌라로사가 이 회사를 인수하게 되면 브라질에서 2대 이동통신 회사로 성장하게 되고,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Vivo사와는 단 5%의 고객 유치율 격차를 갖게 된다.
끌라로측은 이 외에도 이번 주에 블렉베리(Black berry)라는 전자우편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끌라로사는 이 외에도 이달 초에 브라질 내에 아직도 문자 메시지 사용자가 적은 것을 고려해 야간 문자 메시지 사용료를 인하했다.
끌라로사의 보고서에 의하면 브라질의 문자메시지 사용빈도는 타 남미 국가들에 비해 10배나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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