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상반기 석유소비는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했으며, 6월 중 석유소비는 전년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2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석유소비는 경유 1.6%, LPG 3.7% 증가한 것을 제외한 휘발유 1.7%, 등유 22.0%, 벙커C유 11.7%, 항공유 10.2%, 납사 1.0% 등의 소비가 감소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한 3억7585만 배럴을 기록했다.
6월 중 석유소비는 8895만4000배럴로 전년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수송부문이 2.2% 증가한 반면 산업부문 1.4%, 가정․상업부문 9.0% 및 발전부문 31.0% 감소했으며, 수송부문 중 휘발유, 경유, LPG 등 자동차 연료유의 소비는 전년대비 1.6% 증가했으나,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세(2.2% 증가)를 감안하면 차량 1대당 소비량은 0.6%(약 6.4 리터) 감소했다.
유종별로 휘발유는 지난해 상반기 1933만5000 배럴에서 올 상반기 2883만9000 배럴을 소비, 1.7% 감소했으며, 휘발유 차량 1대당 소비량은 전년동기의 3.83 배럴에 3.67 배럴을 소비 4.1% 감소했다.
등유는 실내등유 22.1%, 보일러 등유 21.5% 등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22.0% 감소했다.
벙커C유는 고유가 영향으로 산업용, 발전용 벙커C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11.7% 감소했다.
경유는 수송용 소비가 3.0% 증가해 전년대비 1.6% 증가했으나 경유차량 등록대수 증가(5.0% 증가)를 감안하면 경유차량 1대당 소비량은 역 0.20 배럴(약 31.8리터) 감소했다.
LPG는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상대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송용 LPG 수요가 2.4%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그러나 수송용 LPG의 경우도 차량등록대수 증가(6.1% 증가)를 감안하면 차량 1대당 소비량은 0.42%(약 66.8리터) 씩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부문별로 수송부문은 선박 화물 물동량 및 차량 수요 증가 영향으로 2.2% 증가했으며, 산업부문은 석유화학사 정기 보수 영향 등으로 1.4% 감소했다.
가정․상업부문은 등유소비 감소세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9.0% 감소했고, 발전부문은 고유가 영향에 따른 중유발전소 가동률이 28.8% 하락 영향으로 31.0% 감소했다.
한편, 상반기 중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1억2310만 배럴, 금액으로는 전년대비 45.3% 증가한 86억4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상반기 중 석유제품 수입물량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8840만 배럴, 수입금액도 21.8% 증가한 44억2340만 배럴을 기록했다.
원유도입량은 수출단가 상승에 따른 수출수요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4억3340만 배럴, 도입금액은 44.5% 증가한
269억758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