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저축은행업계가 2005 회계연도(2005년 7월 1일 ∼ 2006년 6월 30일) 70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2370억원 대비 198.9% 증가한 것으로 상호신용금고가 생긴 1972년 이래 최대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상호저축은행은 1972년 상호신용금고로 출발한 후 지난 2002년 지급결제업무 등을 부여받으며 상호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저축은행들은 이같은 흑자에도 불구하고 주주배당금 지급이나 투자나 구조조정 등에 활용하기 보다는 내부에 돈을 쌓아놓기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앞으로 경영환경의 악화요인에 대비해서 내부유보금으로 쌓아놓을 것을 권유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금융시장에 일정부분 충격을 줄 것으로 예측, 이에 대비할 것을 금융권에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