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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월드컵 특수로 '함박웃음'…매출 4배 ↑

전지현 기자 기자  2010.06.18 11: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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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12일 그리스와의 통괘한 승리에 이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아쉽게 끝났지만 국민들의 월드컵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관심으로 편의점 업계가 함박웃음 짓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17일 전국 4800여 점포 매출이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특히 서울광장, 코엑스, 등 대규모 응원 장소 인근 60여개 점포 매출은 4.5배 증가했고, 거리응원전의 피크타임이였던 18시부터 24시까지의 매출은 무려 21배나 급증했다. 

GS25는 전국 4200여 점포의 매출이 전주 대비 19.6% 증가해, 지난 12일 그리스전 전체 점포 매출 증가율인 12.7% 보다 6.9%P 높은 수치를 나타냈을 뿐 아니라 서울 시내 단체 응원전 주변 4개 점포 하루 매출은 전주대비 5배 이상 올랐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지역 GS25의 경우 GS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한 덕분에 편의점 앞 파라솔에서 경기를 보는 고객들도 많았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의 경우는 17일 전점 매출이 그리스 전에 비해 4.8% 증가했고 광화문, 여의도, 영동대로 인근 점포 70여 곳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신장했다. 지난 11일부터 17일사이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의 전점 매출은 전년보다 12.3% 증가했고, 주택가의 경우 28.2% 늘었다.

가장 잘 팔린 상품은 맥주와 생수였다.  

보광훼미리 마트는 응원전 인근 60여 점포와 코엑스, 경마공원 현장에서 맥주 4만 5000개, 생수 3만 8000개가 팔렸고, 줄김밥, 삼각김밥, 도시락 등 먹을거리상품이 4만개, 컵라면은 3000개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12일 1차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축구선수 이청용 브랜드 상품도 한몫했다. 아르헨티나 전에서 한국 축구대표로는 유일하게 골을 넣었던 이청용을 브랜드화한 이번 상품은 3월 출시 이후 전국적으로 하루평균 약 3만 6000여개 판매으나, 17일 당일에만 7만 개가 판매됐다.

GS25의 경우 맥주와 안주상품이 지난 주보다 각각 123.1%, 125.0% 늘어났고 특히, 월수입맥주 매출이 크게 올랐다. 국산맥주는 121.1% 증가한 반면 수입맥주는 132.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날 가장 많이 팔린 수입맥주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을 기록 중인 일본의 ‘아사히맥주 캔 500ml’였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의 경우는 품목 별로 맥주 63배, 생수 25배, 아이스크림 20배, 아이스커피 120배 증가했으며, 경기 전 저녁 식사를 때우려는 응원객들로 인해 간단한 식사 대용 식인 김밥  16배, 햄버거 10배, 샌드위치 10배 증가했다. 이중 맥주 53.1%, 안주 55.9%, 음료 37.1% 늘었으며 졸음을 쫓기 위한 커피 음료도 61.2%나 증가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장 김주원 상무는 "16강을 기원하는 국민적 관심속에서 응원장소 인근 편의점은 특수를 누렸다"며 "새벽시간에 열리는 3차전에도 응원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이동형편의점을 운영하고 치킨등 야식상품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