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데이콤은 상반기 매출액 5949억원, 영업이익 1093억원, 당기순이익 841억원 등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 e비즈, IDC 등 주력사업 호조,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인터넷 사업 분야 매출 비중이 62%로 높아졌다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데이콤의 2분기 매출액은 3052억원, 영업이익 610억원, 당기순이익 524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둬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2%, 87%, 2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 20.0%, EBITDA 마진 32.9%를 기록하는 등 대폭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사업 마케팅 강화 등으로 100억원이 넘는 지분법 평가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2배 이상 대폭 증가, 분기 실적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 eBiz, IDC 등 인터넷 관련 사업의 매출은 그 비중이 점차 높아져 지난 2분기 말 현재 전체의 62%를 차지함으로써 데이콤이 지향하는 ‘인터넷 중심의 초우량 통신회사’에 걸맞는 사업구조를 보여준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신규 공공기관 고객 확보에 성공한 국제전용회선 서비스 및 초중고 인터넷회선을 추가 유치한 VPN 서비스가 선전한 인터넷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7%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eBiz 사업은 제휴 마케팅 등을 강화한 웹하드 서비스와 ASP 서비스의 호조로 3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지난 3월 합병한 IDC 사업 역시 분기 기준 200억원 이상의 견조한 매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전화 사업의 경우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국제전화 서비스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시내전화 및 부가 서비스가 호조를 보인 국내전화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재무구조는 더욱 견실해져 순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보다 19%(1398억원) 감소했고, 순차입금 비율은 25%포인트로 낮아졌고 6월말 현재 부채비율도 74%로, 작년 말 118%보다 44%포인트가 개선됐다.
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올해 초 의식, 원가, 품질혁신의 3대혁신 과제를 중심으로 시작한 혁신활동이 정착단계에 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하반기에도 혁신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 등 블루오션 발굴 및 자회사인 LG파워콤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국내 최고의 초우량 통신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