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이화공영(001840)의 주가 등락폭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를 기록하면서 MB정책 중 하나인 4대강 사업이 수면위로 떠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이다. 사실 선거 실시 이전에는 한나라당의 승리가 예상됐던 만큼 그 기대감이 4대강 관련 주가에 반영되는 등 오름세를 보였지만, 결과가 뒤바뀌자 주가는 급락, 급등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실제 4대강주에 속한 이화공영은 6.2지방선거 이후 급락했던 주가가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에 힘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날 ‘구간별 재검토’이야기가 나오면서 다시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오늘(17일)은 정운찬 총리가 4대강 사업에 관련 지지발언을 하면서 다시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하는 등 매번 정책에 영향을 받았다.
이화공영은 지난해 말 도급액을 기준으로 한 건설업체 순위에서 223위를 기록한 업체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전년동기(191억원)보다 -52.4%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808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3430만원)보다 증가, 당기순이익은 1728만원으로 전년 동기(6155만원)보다 떨어졌다.
그러나 이화공영의 계약잔액은 2010년 3월말 현재 956억원으로 지난 2009년말 762억원보다 25% 증가했고 하반기 이후부터 실적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미분양 등으로 인해 중소 건설사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 물론 건설사 구조조정 역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등 건설주가 어려운 상황를 겪고 있지만 최근 이화공영의 등락은 4대강 정책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한 시장 전문가는 “4대강에 관련된 테마주는 주가 흐름이 꾸준하지 않다“며 “4대강 사업이 지금 당장 추진되고 바로 마무리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단발적 이슈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지부진했던 4대강 사업이 이번에는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4대강 사업을 바라보는 정부의 입장이 단호하기 때문이다.
17일 정운찬 총리도 “4대강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4대강 사업은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들과 의논해서 하는 것으로, 지금 와서 지자체장이 바뀌었다고 사업을 못하게 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힘을 더했다.
한화증권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로 관련업체들의 주가 오르는 것은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보다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라며 “하지만 현재 4대강은 땅을 파놓은 상태기 때문에 사업추진에 무게 중심이 더 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화공영은 이날 전일 대비 9.94%오른 52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특수건설, 홈센타, 삼호개발, 울트라건설, 동신건설 등도 1~5%대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