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 노사가 2006년 단체협상을 마무리하고 12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어갔다.
2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17차례의 협상 끝에 지난 21일 잠정합의안을 마련, 25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찬성 57.7%로 가결시킴으로써 95년부터 12년 연속 무분규를 달성했다.
이날 총회에는 총 조합원 1만7613명 중 96.5%인 1만6993명이 투표에 참가, 찬성 57.7%(9805명), 반대 41.7%(788명)로 가결됐다.
합의 내용은 ▲기본급 7만3천550원 ▲성과금 250%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통상임금 기준) ▲경영목표 달성금 1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 50만원 ▲하기휴가비 및 설·추석 귀향비 각 50만원 인상과 ▲정년 만 58세 연장 ▲고용 보장(2008년 5월 31일까지)
▲협력회사 근로자 처우 개선 등이다.
또, 회사 측은
조건 없는 58세 정년 연장에 합의하고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는 “낮은 선가와 원자재가 및 유가 상승 등 최근 몇 년 동안 어려웠던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합심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한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임금협상 조인식은 26일오전 10시 생산기술관 1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