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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사장, 보름동안 지구 한 바퀴… 10억 달러 수주

박지영 기자 기자  2010.06.17 10: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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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다양한 현장경험으로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따내 그 진가를 재확인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40만톤급 초대형 벌크선(VLOC) 3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3억5000만 달러로 오는 2013년 초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62m, 폭 65m로 철광석 40만톤을 실어 나를 수 있으며, 발라스팅(평형수)시스템이 적용돼 보다 신속히 화물을 하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동일 선주사로부터 지난해 10월 같은 사양의 초대형 벌크선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잇단 수주행진을 이어간 데는 남상태 사장의 현장경영이 주요했다. 남 사장은 2주 동안 한국ㆍ그리스ㆍ네덜란드ㆍ중남미 등 3개 대륙을 돌며 현장상황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7일 그리스 포시도니아 선박박람회에 참석한 남 사장은 전시회를 마치고 곧바로 네덜란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의 발 빠른 움직임은 곧바로 수주계약으로 이어졌다.

남 사장은 지난 14일 현지 올씨사로부터 6억 달러 규모 초대형 해양플랜트 설치선 1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수주계약 또한 남 사장의 공이 컸다. 남 사장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남미로 이동, 이번 계약을 따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남 사장은 일일이 관련 자료를 검토, 선주사의 요구사항을 체크하며 주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2주 동안 그리스-네덜란드-남미-중미를 돌며 남 사장이 따낸 수주액은 총 10억 달러.

이와 관련 남 사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해양설비뿐만 아니라 초대형 선박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면 2년만에 100억 달러 이상 수주 복귀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27척 약 30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설비를 수주, 내달까지 50억 달러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