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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어윤대 여파 계속 이어지면?'

2분기 순익 3000억원 이하로 하락 전망도 대두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6.17 10: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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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16일, KB금융지주(105560) 주가는 어윤대 회장 내정 소식으로 하락세를 그었다. 이와 관련해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이 3000억원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해외언론은 KB금융 회장에 ‘이명박 대통령 친구’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장이 내정되자 '정부 입김'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이같은 소식에 외인들은 집중 매도에 나섰고 주가는 15일~16일 양일 간 6%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053000)은 어 내정자의 M&A 발언으로 나흘 연속 상승세 보여 두 지주사 희비가 엇갈렸다.

이런 가운데 17일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KB금융 주가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레포트에 따르면 가계여신비중이 KB금융(56%), 우리금융(33%) 수준 인 것을 감안할 시 상대적으로 부실여신 부담이 높은 우리금융이 KB금융과 같은 수준에서 움직인다는 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물론 KB금융은 지난 4분기 부진한 실적과 잇단 감독당국과의 불화로 우리금융과 PBR 차이를 좁혔고, 올 2분기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대비 10bp(0.1%) 가량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비이자이익은 별다른 일회성요인도 없는 지경이다.

이혁재 애널리스트는 “충당금전입액을 보수적으로 약 5500억원을 가정할 경우 2분기 순이익이 3000억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타사와 달리 (KB금융이)유가증권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키도 했다.

이어 “그 동안 KB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디스카운트 되어온 우리금융 PBR에 비해 높게 형성왔다”고 덧붙였다.

허나 "향후  KB금융이 추가하락 한다면 우리금융을 매도하고 KB를 매수하는 전략을 검토해 볼 필요도 있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한다. 

한편, 17일 10시 현재 우리금융은 5거래일 째 상승행진을 보이며 전일대비 0.96% 오른 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 또한 어 내정자에 대한 우려를 잠시 덜고 전일대비 0.30% 오른 4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