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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KB금융, 과민반응 오래가지 않을 것”

전남주 기자 기자  2010.06.17 08: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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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7일 KB금융에 대해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이 회장후보로 정해진 이후 인수합병(M&A)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런 과민반응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KB금융 주가가 신임회장 후보 내정 이후 연일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어윤대 신임회장 내정자가 우리금융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금융계의 삼성이 필요하다는 발언 등으로 우리금융 인수를 통한 대형화를 꾀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 인수시 대형화는 꾀할 수 있겠지만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적고, KB금융의 수익성이 희석될 수 있는 데다 은행 전체 시스템 리스크(위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대표적인 친정부 인사라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부 영향력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점도 시장원리를 중시하는 외국계투자자들의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로 KB금융은 최근 이틀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약 350만주(총주식수의 0.9%)를 순매도했고 은행평균수익률(KB제외)보다도 8.1%포인트 초과하락했다.

그는 아직 KB금융의 우리금융 인수가 기정사실화된 것도 아닌데 주가가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판단하면서 이런 과민반응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내정자 신분으로 가진 생각이 회장 취임후 달라질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면서 “대다수의 시장참여자들과 주주들이 강력 반대하면서까지 M&A를 혼자서 강행할 수 있을 만큼 시장의 시스템은 허술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과도한 우려보다는 은행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크게 하회하고 있는 KB금융 밸류에이션에 더 큰 매력을 느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