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상증자가 항상 악재로 작용하는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에스엔유가 입증했다.
16일 에스엔유는 15일 유상증자 결정으로 9% 넘게 급락했던 주가를 하루만에 회복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에스엔유는 OLED 태양광 반도체 LCD 산업용 종합장비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월 합병한 ANS를 통해 AMOLED 5세대 장비를 개발했고 SMD, 에스에프에이와 함께 5.5세대 장비를 개발 중이다.
에스엔유는 지난 15일 242억9,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200%(주당 2주 배정)의 무상증자를 동시에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증자로 인한 주식수 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대량으로 매물을 내놓아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하루만에 악재로 작용했던 유상증자가 되레 호재로 돌아온 것.
통상 유상증자는 주식수 증가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주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유통 주식 수가 적은 중·소형주의 유상증자는 오히려 투자자의 관심을 끌 수도 있다. 유상증자로 모인 자금이 시설투자와 같이 미래를 위한 목적이라면 기업의 성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에스엔유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16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LCD, OLED, 태양광,반도체 등의 수주증가 및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운용자금 확보의 목적으로 증자를 결정했다”며 "대규모 무상증자를 함께 실시함으로써, 주주가치제고의 목적도 함께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엔유 관계자는 또" SMD와 에스에프에와의 공조를 통해 5.5세대급 AMOLED 증착장비 및 봉지장비를 개발중이고. 개발이 완료되면 삼성으로부터 테스트를 받기로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경우 충남 탕정 라인 2단계 발주에 들어갔고, LG디스플레이도 1.5조원 규모의 8세대 추가라인 투자를 집행 중이며 중국 BOE나 대만 AUO도 설비 증설을 계속하고 있어 관련 수주행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조만간 삼성 SMD의 AMLOED 투자가 시작되면 관련 장비업체들의 수혜는 더욱 커질 것이고, SMD가 5.5세대 AMOLED 장비를 발주할 경우 고가의 장비임을 감안한다면 매출 변화가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맥투자증권은 "에스엔유의 AMOLED 장비부문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맥투자등권은 "에스엔유가 AMOLED 증착장비의 세계적 리더로 변신중이며, 올해 관련장비 매출비중이 40%에 달할 것"이라며 "지난해 1월 합병한 ANS를 통해 AMOLED 5세대 장비를 개발했으며 SMD, 에스에프에이와 함께 5.5세대 장비개발을 올 6월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에 이어 일반 휴대폰, 노트북, 모니터 등에도 AMOLED 적용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매출액이 올해 836억원에서 내년 1690억원, 2012년 2958억원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