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작년 5월 개발한 4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olid State Disk)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컴퓨터 운영 체제인 윈도 비스타(Windows Vista)채용 PC의 캐시 메모리로도 채용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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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란 플래시 메모리를 채용한 데이터 저장 장치로, 삼성전자의 4기가바이트(GB) SSD는 4기가비트(Gb) 낸드 플래시 8개를 탑재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4기가바이트 SSD를 윈도 비스타 사용 PC의 캐시 메모리로 사용하면 윈도 레디 부스트(Windows ReadyBoost™) 기능 지원을 통해 데이터를 하드디스크 대신 SSD로 보내어 저장함으로써 응용 프로그램 사용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윈도 레디 부스트는 자주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및 데이터를 불러오는 등의 반복 작업을 빨리 실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삼성전자의 SSD는 1초 당 최대 5,000개의 데이터 요청 명령을 수행할 수 있어, HDD가 1초 당 100~200개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데이터를 불러올 때 걸리는 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SD는 하이브리드 HDD 가 채용된 PC에도 '2차 캐시 메모리'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5월말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회의에서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HDD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