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민루니’ 북한 스트라이커 정대세의 국적이 새삼 화제다. 그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이유에 대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
16일 언론보도 등을 종합하면 정대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난 것은 사실이나, 이미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국적을 선택한 북한 국적자이다.
정대세의 조부모는 1945년 해방과 함께 대한민국이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적을 선택할 수 있었을 때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했다.
하지만 손자인 정대세는 한국보다 북한의 지원을 많이 받는 조선학교에 다니며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정대세가 북한 국적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북한이 2006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일본에게 지는 모습을 본 후. 그는 이 때부터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뛰어야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심에 따라 정대세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려고 하였으나, 당시 대한민국 정부가 북한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이유로 국적 포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이런 개인사 때문에 정대세 국적은 사실상 남북한 모두 가지게 된 것.
이중국적 선수의 경우, 그들이 허락하는 각각의 나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는 FIFA의 규정에 의해 정대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