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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한 여름밤의 오페라 축제 열려

박광선 기자 기자  2010.06.16 13: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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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2003년, 10만여 관객의 놀라운 사랑과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이슈가 되었던 야외 오페라 투란도트가 오는 7월29일 제주도 월드컵 경기장에서 6일 6회공연을 시작으로 더욱 더 견고하고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다시 한번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8월12일부터 14일까지 총 3회에 걸친 초대형 야외 오페라로 가로200m, 세로 45m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무대 세트와 세계 최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 가장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는 세계적인 지휘자 로린마젤(Lorin Varencove Maazel)이다.
   
 
   
 


로린마젤은 20세기를 이끈 지휘계의 3대 장인 중 21세기까지 생존해있는 유일한 마에스트로이며, 정확하고 섬세한 지휘로 지난2009년까지 7년간 ‘뉴욕필의 황제’로 군림하였다. 그는 지난 2008년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평양공연으로 역사적인 한 획을 그은 바 있으며, 그때의 감동을 투란도트의 사랑이란 주제로 ‘동아시아 평화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또 현재 최고의 투란도트라는 칭호를 받는 안나 사파진스카이아(Anna Shafajinskaia)가 투란도트 역을, 뉴욕 메츠와 도이치 오퍼 베를린에서 오페라 투란도트의 칼라프 역으로 데뷔한 테너 로이 코넬리우스 스미스(Roy Cornelius Smith)가 칼라프 역으로, 현재 최고의 베이스로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활동중인 하오지앙티안(Hao Jiang Tian)이 티무르 역, 그리고 핑.팡.퐁역으로는 세계 최고의 야외 오페라 장소인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지난 2009년 여름 시즌 출연한 필립포 베토스키(Filippo Bettoschi), 스테파노 피사니(Stefano Pisani), 엔조 페로니 (Enzo Peroni)가 열연한다.

푸치니 마지막 유작으로 작품의 절정을 이루는 환상적이고 원숙한 음악이 안겨주는 동양적인 선율의 신비로움! 더욱 첨단화된 블록버스터급 무대의 외적인 매력을 통해 또 한번 야외 오페라 열풍이 예고된다.

지휘
ㅣ 로린마젤(Lorin Varencove Maazel)

로린 마젤(Lorin Varencove Maazel, 1930년)은 프랑스 출신의 미국 지휘자, 바이올린 연주자 및 작곡가이다.
프랑스 파리 근교의 뇌이이 쉬르 센(Neuilly-sur-Seine)의 유대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성장하였다. 조부가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연주자인 음악적인 가정에서 자랐으며, 7세 때에 첫 지휘 수업을 받고 8세에 데뷔한 신동이었다. 11세 때에는 라디오 방송에 특별 출연하여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기도 했다. 12세 때에는 일류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위해 미국을 여행하였다. 15세 때에는 바이올린으로 데뷔하였다.
1946년~1950년에는 피츠버그 대학에서 수학, 철학, 언어학 등을 수학하였고, 재학 중에 피츠버그 교향악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현악 4중주단을 결성하기도 하였다.
2008년 2월 26일 최초로 평양을 방문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에서 지휘를 맡았다. 이 공연에서는 양국 국가와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에서"》, 조지거쉰의 《파리의 미국인》, 최성환(작곡)의《아리랑》이 연주되었다.

<주요경력>
2002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1992 바이에른 라디오 심포니 음악감독
1986 피츠버그 심포니 음악감독
1977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1972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1965 도이체 오퍼 베를린,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음악감독

〔작품소개〕
오페라 투란도트는 베르디 이후 이탈리아 오페라의 최고 작곡가라고 불리 우는 푸치니가 남긴 최후의 작품인 동시에 그의 음악 생애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오페라 작품이다. 푸치니 예술세계의 최정점에 위치한 획기적인 작품으로 앞선 오페라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개성적인 독창성과 다채로운 음악 어법을 자랑하며, 동방의 이국적 정취가 가득한 음악과, 무대 위로 주인공 ‘투란도트’ 공주와 ‘칼라프’ 왕자의 영웅주의와 시종 ‘류’의 희생 가득한 사랑의 정성 그리고 핑, 퐁, 팡의 희극적인 요소가 결합된 다양한 세계를 담고 있는 세계적인 메머드급 수작이다. 3막 ‘류’의 죽음까지 작곡하고 숨을 거둔 푸치니의 뒤를 이어 프랑코 알파노가 사랑의 2중창과 피날레를 작곡해 1926년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성공적으로 초연되었다.

〔줄거리〕
제1막 만남
막이 열리면 관리가 등장해 포고문을 읽는다. 투란도트 공주가 내는 세 개의 수수께끼를 푸는 자를 그녀의 남편으로 맞아들인다. 그러나 풀지 못 할 경우에는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 소동 속에 나라를 잃고 떠도는 타타르의 왕 티무르와 그의 하녀 류가 죽은 줄만 알았던 아들 칼라프와 재회한다. 마침내 수수께끼를 푸는데 실패한 페르시아 왕자의 사형이 집행되고 창백한 왕자의 모습에 칼라프는 잔인한 공주를 저주한다. 달빛 속에 공주의 모습을 보게 된 칼라프는 잠시 멍해지더니 만류하는 아버지 티무르와 류의 하소연에도 불구하고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제2막 갈등
핑,퐁,팡 세 장관이 나타나 무자비한 공주에 의해 야기된 일련의 일들을 얘기하고 평화롭게 살고 싶은 그들의 소망을 털어놓는다. 곧이어 공주의 수수께끼가 시작되고 칼라프는 예상과는 달리 손쉽게 문제들을 풀어낸다.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투란도트 공주에게 칼라프는 새벽이 오기전에 자신의 이름을 알아낸다면 기꺼이 죽음을 맞이하겠다고 말한다.
제3막 평화
북경도시에 칼라프의 이름을 알아내기 전에는 누구도 잠들 수 없다는 공주의 명령이 떨어진다. 칼라프 앞에 나타난 핑,퐁,.팡은 나타나 온갖 금은보화와 여인들로 유혹한다. 그가 거절하자 병사들이 그의 아비 티무르 와 류를 끌고와 고문하며 그의 이름을 말하기를 강요한다. 칼라프를 사모하던 류는 비밀을 간직한 채 자결하고 만다. 칼라프와 투란도트는 계속해서 다투고 칼라프의 열정적인 키스에 얼음같던 공주의 마음도 녹아내린다. 마침내 칼라프는 공주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고 공주는 왕과 군중 앞에서 그의 이름을 이렇게 밝힌다. 그의 이름은 사랑이라고…황제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군중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칼라프와 투란도트는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